삼척은 동해안을 끼고 있는 천혜의 관광도시일 뿐만 아니라 한때 태백과 더불어 탄광도시로도 이름을 날렸다.
삼척 제1의 관광명소는 죽서루(竹西樓).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제일로 꼽히는 누각으로 깎아지른 듯한 자연 암반 위에 세운 기둥이 특이하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창건했는데 조선 태종 3년(1403년) 삼척부사 김효순이 중창, 오늘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대금굴이 일반에 공개되기 전까지 삼척 제1의 동굴은 환선굴이다. 대금굴과 마찬가지로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으며 1999년 일반에 공개된 이후 6백여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환선굴은 아기자기한 다른 동굴과는 달리 국내 석회암동굴 중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울진에서 삼척으로 가다 보면 해신당공원을 만난다. 이 공원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 민속이 전래되는 곳으로 삼척시에서 새롭게 성민속공원으로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 '남근석'을 깎아서 세워두고 있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원덕읍 갈남2리에 있다. 공원 내에서 어촌민속전시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신리 너와마을'은 삼척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38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도계읍 '신리'쪽으로 방향을 틀어 20여 분이면 닿는다. 옛 너와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33)570-3845(삼척시청 관광개발과).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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