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 두 명(본지 23일자 6면 보도)이 모두 숨져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영천시 완산시장에서 쓰러진 송모(64) 할머니가 23일 오후 1시 30분쯤 숨진 데 이어 정모(72) 할머니도 이날 오후 10시 50분쯤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두 할머니 옆에서 발견된 빈 드링크 병 2개에서 무색 무취한 농약 성분이 검출됐으며 두 할머니의 위장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두 할머니 유족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시장상인들을 탐문 수사 중이다.
경찰은 특히 불특정 다수를 노리고 누군가가 농약이 든 드링크를 고의로 시장에 두고 갔을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농약이 3년 전 대구 달성공원 벤치에 놓여 있던 음료를 마셨다가 8명의 사상자를 낸 농약과 성분이 같고 수법도 동일하다고 밝히고 연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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