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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동명 벚나무 모시나방 애벌레 창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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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동명 일대 벚나무에 모시나방 애벌레가 창궐해 당국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칠곡 동명 일대 벚나무에 모시나방 애벌레가 창궐해 당국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칠곡군 동명면 일대에 벚나무 모시나방 애벌레가 창궐해 행정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28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동명네거리∼대구은행 연수원 구간 도로변에 식재된 1천300여 그루의 벚나무에 지난 4월 말부터 벚나무 모시나방 애벌레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해충방제 차량을 동원해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나섰으나 애벌레들이 나무를 옮겨 다니는 바람에 쉽게 구제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보기에 흉할 뿐 아니라 애벌레가 땅으로 떨어져 걸어다니는 것도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칠곡군 산림방제부서 직원 전경진 씨는 "예년과 달리 돌발적으로 애벌레가 급증한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지난 4월 말부터 25℃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애벌레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일본·미얀마·극동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는 벚나무 모시나방 애벌레는 벚나무 잎을 갉아 먹고 성장한 후 잎의 뒷면을 말아 단단한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되며 어른벌레로 우화한 뒤에는 잎에 100여 개 정도의 알을 낳는 해충이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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