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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조 천주교 부산교구장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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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부산교구 제3대 교구장 정명조(鄭明祚·72·아우구스티노·사진) 주교가 1일 오전 6시 56분 지병으로 선종했다.

정 주교는 1935년 경남 거제에서 출생, 1962년 12월 사제로 서품된 후 1965년부터 1985년까지 군종장교로 사목활동을 했다. 예편 후 부산 남천동 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1989년 군종교구장으로 임명되어 1990년 주교로 서품됐다. 1998년 부산교구 부교구장 주교에 임명됐고, 1999년부터 부산교구장직을 수행했다. 대한민국 보국 포장을 수상했으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부산교구는 신임 교구장이 선임될 때까지 보좌주교로 총대리를 맡고 있는 황철수 주교가 교구장 직무 대행을 수행한다. 장례미사=4일(월) 오전 10시 부산교구 남천동 주교좌 대성당. 연락처=부산교구청 홍보실, 051) 629-8752, 011-579-3694.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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