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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코스피 지수 영향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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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형주'와 코스피지수 간의 상관관계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같으면 코스피지수가 올랐으면 포스코, 삼성전자 등 '초대형주'의 주가도 동반상승했으나 최근엔 이 같은 상관관계 성립확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의 규모가 크게 확대, '초대형주'들의 힘이 코스피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탓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올 초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04거래일 동안 코스피지수 동향과 대구경북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3사) 주가 움직임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의 초대형주인 포스코와 코스피지수의 동향 일치율이 71.15%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현행 종합주가지수의 산출방식이 가중평균방식임을 감안하면 초대형주인 포스코의 주가변동이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에 영향을 크게 줄 수밖에 없지만 포스코의 주가가 코스피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비율이 70%대에 머문 것. 포스코는 104거래일 중 74거래일만 종합주가지수와 같은 등락을 나타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 신용진 차장은 "과거엔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한전, 포스코 등이 코스피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며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초대형주'의 힘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며 그만큼 우리 증시의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 외에는 동일산업이 모두 70거래일 동안 코스피지수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67.30%)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60%를 넘은 상장기업은 ▷상신브레이크(63.46%) ▷제일모직(63.46%) ▷대구은행(63.46%) ▷포항강판(63.46%) ▷전기초자(63.46%) ▷C&우방(61.54%) ▷화성산업(60.58%)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 등락과 가장 상관성이 낮은 종목은 대동공업(47거래일, 45.19%)과 현대금속(44거래일, 42.31%)으로 파악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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