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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노조 오늘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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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80여명…고층 공사 차질 불가피

전국 타워크레인 노조가 4일 총파업에 돌입, 대구 지역의 아파트와 고층건물 건설 공사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는 4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이날 오전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다단계 하도급과 하루 10시간 의무 노동, 주기적인 고용불안과 잦은 사고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타워크레인의 공공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문 신호수제 도입 등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파업에 동참한 타워크레인 기사는 타워크레인노조 대구·경북지부 소속 조합원 180여 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타워크레인 중 절반 정도다. 이에 각 건설 현장에서는 비노조원이나 이동식 크레인 등을 동원, 대응에 나섰지만 노조 측에서 비노조원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며 현장 시위에 나서 정상적인 공사 진행은 어려울 형편이다.

실제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이날 노조 파업에 따라 타워크레인 작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사가 멈춘 상태다. 이 공사장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으며 상당수 다른 공사 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일단 진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타워크레인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건설 현장의 50% 정도가 마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9일쯤 사용자 측과 다시 교섭을 갖기 전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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