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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빅2' 향해 포문 연 '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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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정책 비판 수위 높여…지지율 끌어올리기 안간힘

한나라당 대선 경선 '약(弱)3'(홍준표·원희룡·고진화) 주자들이 '빅2'(이명박·박근혜)를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5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특정인(곽성문 의원)을 거명하며 공천배제 발언(정두언 의원)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명박 캠프를 향해"마치 벌써 대권이라도 잡은 듯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의원에 대해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가 철저히 진상조사해 징계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홍 의원은 '빅2'를 향해서 "두 주자 진영 간 비방전이 금도를 넘고 있으며 이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관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의원 역시 '빅2'의 공약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계속한다는 전략이다. 원 의원은 이 전 시장의'서민 신혼부부에 1주택 의무공급' 공약에 대해 이는 대선을 염두에 둔 선심성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의'줄·푸·세'(세금과 정부규모는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 공약에 대해서도 "복지를 '줄'이고 난개발·투기를 막는 규제를 '풀'어서 시장의 약자들의 저항을 공권력을 '세'워 잡겠다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고진화 의원은 '빅2'의 대표적인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열차페리 구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빅2'의 공약에 대해"21세기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없는 철 지난 생명파괴 분단구상"이라고 폄하한 뒤,'우물안 개구리 구상 철회'를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빅2'가 공약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구상인 '생명의 평화경제-팍스 코리아나' 1천만 서명운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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