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조정폭 제한적 핵심주 가격조정 심하지 않을 듯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감, 신용규제, 외국인 매도공세가 조정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조정국면은 15주 연속 상승에 대한 속도조절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조정의 폭은 제한적이고, 핵심주의 가격조정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의 6월 순매도 규모(3조 5천억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추가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단기자금 성격의 헤지펀드가 빠른 주가상승속도를 일시적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그리 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7월 중순 이후 중국·일본 등의 금리조정가능성과 개인들의 신용융자잔액 중 상당 부분의 만기도래가 시장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시장의 단기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조정 국면에 놓여 있기 때문에 단기변동성을 활용한 하반기 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로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핵심주의 저점매수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요구되며, 종목별로 국지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는 신용잔고비율이 높은 개인선호 중소형주나 코스닥 일부 종목은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듯하다.

기존 주도주가 하반기에도 계속적으로 상승트렌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조선·대형 증권사·기계·철강 등의 기존 주도주와 상승폭이 적었던 IT(특히 LCD·가전)·자동차(부품 포함)·통신 등 일부 종목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좋다.

홍영기 CJ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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