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갓난아이를 학교 공터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O씨(35·여·부산)를 7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6일 오전 11시 10분쯤 영덕군 내 한 고교 뒤편 공터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O씨는 경찰조사에서 "3개월 전 부산집을 나와 서울에서 궁핍한 생활을 해오다 얼마 전 친정이 있는 영덕까지 왔고 아이를 낳긴 했지만 양육할 형편이 안돼 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O씨는 현재 포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산후조리 중에 있으며, 아기도 건강한 상태다.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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