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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듯 말 듯, 우산을 들고 나가야할지 말지. 만성 신경통 증세가 있는 '할매'도 당최 우천 유무를 가늠 못할 장마철 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비 오는 날만큼은 '확실히' 짚는다는 그들의 말을 '사뿐히' 피해가는 날씨 탓에 우산 분실 우려도도 덩달아 상승, 노인네들을 시험에 빠지게 하는 하늘빛이 이래저래 야속한 주말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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