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역을 걸어서 순회, 각종 봉사를 하는 대장정을 통해 경북도내 로타리 클럽 회원들의 봉사, 나눔의 실천 의지를 다지고 경북 지구를 세계 최고의 로타리 지구로 만들 계획입니다."
대구 인근 몇 개 시·군을 제외한 경북도를 관할하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백광흠·구미 베스트 웨스턴호텔 대표) 내 100개 클럽 5천750명의 회원들이 나눔과 봉사에 대한 자발적인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7일부터 12월 1일까지 5개월간 일정으로 경북도내 22개 구간 540㎞를 걸어서 순회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국제로타리 창립 102년 역사상 이 같은 대장정 봉사 활동이 전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7일 오전 9시 구미시청 마당에서 열린 대장정 발대식에는 구미클럽 회원 500여 명이 참석, 헌혈·모금 운동을 벌였다. 이어 10시쯤 백광흠 총재를 비롯한 회원 대표 70여 명이 시청을 출발하는 대장정을 시작, 김천역 광장까지 26㎞를 걸어가서 김천클럽 회원들과 합류해 모금 운동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쳤다.
백 총재를 비롯한 50여 명의 회원 대표들은 5개월 동안 1주에 한 구간씩 도내를 22개 구간으로 나눠 걷고, 시·군 클럽은 회원들 중 70여 명씩 참여해 해당 지역 구간(평균 20㎞)을 걸으며 초아(超我)의 봉사 정신을 다지게 된다.
또 시·군 클럽 회원들은 순회단이 지역에 도착했을 때 힘을 합쳐 불우이웃들을 위한 성금 전달, 농어촌 일손돕기 봉사, 의사·약사 등 회원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의 무료 진료, 기부금 모금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8월 25일 안동에선 '봉사의 장', 10월 7일 포항에선 '화합의 장', 10월 13일 경주에선 '나눔의 장'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며, 대장정을 마치는 12월 1일 구미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백광흠 총재는 "로타리안들의 나눔과 봉사에 대한 실천 의지를 함양하자는 뜻과 회원 수, 봉사 실적 등 면에서 국내 1위, 세계 4위인 3630지구를 세계 1위로 끌어올려 보자는 뜻에서 회원들의 열정을 모아 대장정을 준비했다." 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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