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에버 동촌점 앞서 비정규직 해소 항의집회

민주노총 대구본부 조합원 100여 명은 8일 오후 대구 동구 홈에버 동촌점 앞에서 비정규직 해고에 항의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서구 내당점과 동구 동촌점 등 2곳에 홈에버가 있지만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가 없어 매장 점거 등 충돌은 없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1시간 동안 정부의 비정규직법 개정과 비정규직 근로자 해고 사태 방지 등을 촉구했으며 동촌점 측과 대표자 면담을 가진 뒤 해산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는 "대구는 아직 해고자가 없지만 서울과 수도권처럼 대량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며 "해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지점 관계자의 약속을 믿고 해산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코아와 홈에버 등 이랜드의 비정규직 근로자 해고에 항의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의 점거 농성과 이에 대응한 사측의 매장봉쇄 조치로 8일 이랜드 계열 대형마트 13곳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민주노총과 이랜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뉴코아 노조원과 민주노동당 송파구위원회 당원 등 200여 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킴스클럽 강남점을 점거해 집회와 농성을 벌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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