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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첫 여성기능장 '제철 여장부' 장재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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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세상' 포스코에서 올 들어 여성들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월 포스코 39년 역사상 처음으로 광양제철소 1도금 공장에 오지은(40) 씨가 공장장으로 선임되면서 여성공장장 1호 기록을 세우더니 이번에는 여성 기능장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재질시험과에 근무하는 장재필(35) 씨. 포스코는 11일 "장 씨가 지난 5월 20일 실시된 최고의 자격증인 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장 씨의 이번 기록 달성은 그가 행정직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입사 15년차인 장 씨는 그동안 품질기술부에서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지원업무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뛰고 싶었다."는 장 씨는 "자격증이 부끄럽지 않도록 이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주업무는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금속내부의 비금속 물질을 추출해 분석하는 일. "처음 접하는 금속재료 분야의 범위가 넓고 생소한 용어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선배·동료들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똑부러지고 야무진' 그의 업무자세를 들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여장부라고 치켜세웠다. 일을 시작하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매달리는 그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장 씨는 이번 기능장 외에 산업안전기사, 조리사, 영양사, 기능사 1·2급, IT 1급 등 10여 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사내 식스시그마 그린벨트(Green Belt)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장 씨는 "이왕 발을 뗐으니 남들보다 더 멀리 나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더욱 노력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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