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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4대 고궁박물관 보물 75만점 소장…타이완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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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m 101빌딩 37초만에 올라

▲ (사진 위)민주기념관은 원래 장개석 전 총통을 기리기위한 중정기념당이었다. 민주기념관 정문 모습. (아래)타이완 기륭에 있는 지질공원.
▲ (사진 위)민주기념관은 원래 장개석 전 총통을 기리기위한 중정기념당이었다. 민주기념관 정문 모습. (아래)타이완 기륭에 있는 지질공원.

타이완이 가까워졌다. 국교단절 후 타이완으로 가는 항공편이 끊겨 한동안 타이완 가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천공항에서는 물론이고 부산에서도 타이완의 타이베이로 가는 직항편이 속속 개설되면서 타이완이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타이완은 요즘 누구나 가는 중국과는 다른 또다른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타이완 관광의 시작은 타이베이. 타이완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타이베이시에는 타이베이 101빌딩과 고궁박물관, 민주기념관 등 볼거리가 많다.

고궁박물관은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4대 박물관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중국 5천 년 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유물들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75만 점에 달하는 보물이 소장돼 있다고 한다. 사진촬영은 금지돼 있다.

'중정기념당'은 민주기념관으로 바뀌었다. 민주화가 된 타이완에서는 몇 년 사이에 장개석 전 총통의 흔적을 씻어내기에 바빴다. 중정공항은 야오위엔 공항으로 이름을 바꿨고 장 전 총통의 유물로 가득한 중정기념당도 민주기념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타이완 사람들이 자랑하는 101빌딩의 위용을 볼 수 있다. 타이베이 국제금융센터는 지상 101층 지하 5층, 높이 508m로 현재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89층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5층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 불과 3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세계 최고층 빌딩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다.

타이완의 진짜 모습은 밤에 볼 수 있다. 타이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시장이다. 타이완의 야시장 중에서 룽산스(龍山寺) 야시장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는 스린(士林) 야시장. 시장 부근에 도착하자마자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난다. 타이완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초우또우푸'(臭豆腐) 냄새였다. 야시장에서는 쇼핑과 먹을거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야시장 길거리 곳곳에서는 각종 꼬치구이는 물론이고 간단한 국수 등에 이르기까지 먹을거리들이 넘쳐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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