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잘 몰라도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요. 경북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곳입니다."
경상북도가 최근 두 달 동안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내·외국인 2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경북 인지도, 도정 인지도, 주요정책 만족도 등 11개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인천공항 외국인 출입국자 200명을 대상으로 경북에 대한 인지도를 면접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5%만 경북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독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외국인은 41.5%로, 경북보다 독도를 아는 외국인이 더 많았다. 또 독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82.7%가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의 72.5%가 '교통이 편리하다'고 대답했고, '전통문화가 풍부하다'(63.9%), '자연환경이 수려하다'(61.2%)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경북도민 226명과 타 시·도 주민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북의 주요시책 인지도 조사에서는 '2007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69.4%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방문의 해(55%), 도청 이전(46.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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