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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창] 과로를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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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의 원인은 과로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과로했을 때는 저항력이나 치유력 같은 모든 생리적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질병이 생기기 쉽다. 일을 하지 않고는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없고 휴식없이는 건강유지가 불가능하므로 일할 때 일하고 쉴때 쉬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일에 직접 관계된 장기는 심장이다. 심장은 온몸의 각 기관에 동력을 공하므로 우리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하다는 것은 곧 심장의 피로를 의미한다. 몸이 허약한 사람은 대개가 심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동력은 열의 소모에 의해 얻으며, 열은 불(火)이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불의 장기라 하며 심의 화(火)를 군화(君火)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肝), 지나치게 생각이 많으면 비(脾), 지나치게 근심을 하면 폐(肺), 지나치게 공포에 사로잡히면 신(腎), 지나치게 놀라면 담(膽)이 상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감정의 작용에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됨을 의미한다. 만일에 강도가 높은 감정작용이 장시간 쉴 틈 없이 계속되면 피로의 정도가 점점 커져서 마침내는 건강을 해치게 된다.

또 무절제한 성생활에서 오는 피로가 폐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옛부터 전해 오는 말이다. 무절제하고 빈번한 성생활은 신체 모든 활동력 특히 신체의 저항력을 감소시키게 되며, 잠을 설치고 쉴 새 없이 밤낮으로 계속해서 과중한 노동을 해도 건강을 잃기 쉽다. 대개 음이 허한 체질은 병이 급성으로 오고 양이 허한 체질은 병이 만성으로 오게 된다. 이러한 피로에 의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 하는 것은 타고난 체질에 돌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이 허한 체질은 하루바삐 체질에 맞게끔 보충, 보강하여 나중에 큰병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나아가 과로 예방을 위해서는 생명의 주인인 각자가 항상 주의하고 노력하는 것만이 최선일 것이다.

이 정 호(테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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