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가 파업을 4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회사 측은 21일 노조 측에 "파업장기화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조합원들의 임금손실액만 더 키울 것"이라며 25일 오후 2시까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조업에 복귀하는 대신 노사 양측대표가 집중교섭을 벌여 사태를 마무리 짓자고 제의했다.
회사 측은 또 23일 '파업사태 조기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사내에 붙이고 조합원 가정에도 통신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포항공장 김용수 노조지부장은 "언제든지 교섭에 응하겠지만 선조업 후협상 제의는 수용할 수 없다. 일정부분 임금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포항·인천공장 투자확대 등 노조의 요구관철을 위해 파업을 계속하겠다."며 회사 측 제의를 거부했다. 노조는 23일 오후 7시부터 조합원·가족이 참여하는 집회를 사내에서 갖는 등 회사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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