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하이브리드부품硏 고태조 초대 원장

"R&D 프로젝트 기업도 참여 유도 중개역할 하겠다"

"연구개발 부문 가운데 특히 중개연구에 주력하겠습니다."

고태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초대원장(영남대 교수)은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공급자 위주의 지원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연구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연구원의 8대 기본 사업으로 ▷산업클러스터 구축 ▷산·학·연 네트워킹 ▷창업보육 ▷공동기술개발 ▷교육훈련 ▷시험생산 ▷장비이용 ▷기업지원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기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연구원이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 정부나 기업지원기관의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

고 원장은 지역 기업들의 자생력이 약한 것은 기업의 연구역량이 부족한 것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고 중개연구를 통해 중소기업보다는 앞서고 중견기업에는 못 미치는 업체들을 집중견인, 하이브리드 부품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업들도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혁신활동과 역량강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고 원장은 기업들이 과감한 체질개선 없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며 기업환경이 어려울수록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로 악순환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

"지역 기업들의 애로를 이해하지만 기업지원 기관이나 대학의 인력양성 및 R&D 프로젝트를 잘 활용하면 기대 밖의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고 원장은 이를 위해 대학의 BK21 2단계사업, 누리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등 기업지원 기관의 인력양성과 각종 프로젝트에 과감히 뛰어들라고 주문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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