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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대량매입 전화사기범에 되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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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구속…2명 입건

대구 수성경찰서는 25일 인터넷을 통해 대포 통장을 대량 매입한 혐의로 이모(21·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19) 씨 등 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서 대포 통장을 사들인 뒤 중국인 전화금융 사기범들에게 되판 혐의로 김모(47) 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 4명은 3~5월까지 서울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개당 3만 원씩 총 90개의 대포 통장을 사들였고, 김 씨 등 2명은 이들에게서 개당 8만 원에 대포 통장을 사 신원을 알 수 없는 중국인에게 1천170만 원에 되판 혐의다. 또 이들이 사고 판 통장을 통해 K씨(44·여·대구시 수성구) 등 4명이 건강보험료 환급 등을 빙자한 4천만 원의 전화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으로 705명이 적발돼 154명이 구속되고 551명이 불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456명, 중국인 156명, 대만인 93명 등이며 한국인 대부분은 대포통장 명의 대여자였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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