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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G 워너비' 세 남자의 아픈 가족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후 7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인간극장'은 SG 워너비 5부작을 방송한다. 2004년 데뷔 이래 각종 인기차트와 음반 판매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인기그룹 SG 워너비의 세 남자를 조명한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를 더욱더 이해할 수 있었던 세 남자. 각자의 슬픔을 노래로 흘려야했던 세 남자의 울림은 하나의 화음이 되었다. 이제는 아픔을 벗어나기 위함이 아닌 자신을 바라봐 주는 가족을 위한 노래를 한다.

막내 김진호(21)는 한창 사춘기였던 중학교 2학년 시절, 암으로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지금껏 어머니를 지켜주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생전에 아버지가 신었던 낡은 구두를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온 어머니를 위해 진호는 노래를 부른다.

채동하(26)는 부모님의 결별로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책임져,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나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어왔다. 심장 수술을 한 이후에도 심한 운동은 무리인데도 무대에서만큼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전국 투어 도중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만다.

김용준(23)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철없는 마음에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 했다. 지금은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지만, 막상 아버지와 이야기만 하면 싸움이 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콘서트 연습에 한창인 용준에게 아버지가 찾아왔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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