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유학하며 세계적인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구 출신 세 자매가 오는 8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대구CBS 주최 '독일연방 청소년 콩쿠르 우승기념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최다은(18·바이올린), 다솔(15·첼로), 다윤(13·피아노) 세 자매는 2006년 독일 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듀엣으로 1등을 한 데 이어, 올해에도 독일 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솔로 1등을 했다. 특히 막내 다윤 양은 피아노 반주 부문에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만점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최트리오는 또 함부르크 개항 기념잔치 초청공연(2005), 아시아 유스오케스트라와 협연(2006), 스타인웨이 홀에서 두 번의 독주회, 유로아트 뮤직페스티벌 마스터 클라스(이탈리아·폴란드)에 참가하였으며, 분데스오케스트라 입상자 연주회를 포함해 독일 콩쿠르 입상자들만 할 수 있는 연주에 참여하는 등 활동 무대를 넓혀왔다. 다은 양은 16세 때 뤼벡음대에 입학했고, 다솔·다윤 양은 현재 뤼벡음대 예비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들 세 자매는 이번 고향 첫 연주회에서 ▷'주만 바라 볼찌라'(박종운 작곡·노용진 편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with Bach)' 등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찬송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곡들을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전석초대이며, 문의는 053)623-0684.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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