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마트 상주점 "美쇠고기 판매 취소"

한우 주산지 지역정서 고려

이마트 상주점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전격 취소했다. 이마트 상주점은 30일 상주한우협회와 상주시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는 그동안 상주점의 쇠고기 판매량이 국내산 일일 평균 50여 만 원, 호주산 20만~30여 만 원에 그치는 등 매출량이 크지 않고 한우 주산지라는 지역정서 때문에 마찰을 우려해 판매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주시 한우협회 성영욱 사무국장은 "상주지역은 4천300여 축산농가가 4만 8천여 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한우 주산지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미국 쇠고기를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축산농들의 뜻을 이마트가 받아들인 것 같다."고 했다.

이마트 상주점은 지난 28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계획을 세웠으나 상주지역 한우농가와 농민들의 항의로 취소한 바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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