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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D-16…'빅2' 진흙탕식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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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캠프 "곳곳 금품살포 징후"…李 캠프 "전형적인 네거티브"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에 금품살포 의혹을 두고 거친 공방을 벌였다.

대역전극을 장담하고 있는 박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자금이 넉넉한 이 후보 측의 금품살포가 경선 막판의 최대 변수로 판단하고 선수치기에 나선 것.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중상모략으로 맞받아치면서 이전투구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의혹수준에 머물고 있다.

박 후보 측은 2일 홍사덕 선대위원장을 비롯, 캠프 핵심관계자들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후보 측의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했다. 홍 위원장은 "땅 투기로 국민 경제와 공직사회를 어지럽힌 자금이 급기야 당내 경선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며 "그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승희 클린선거대책위원장 역시 "경선 10여 일을 남기고 (이 후보 측의) 많은 사조직을 가동하고 있고 가족이나 측근 의원들 중심으로 동창회나 향우회 같은 행사가 빈번하게 열리고 있다."며 "돈 많은 후보이다 보니까 돈에 의한 매표·매수 행위 유혹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후보 측은 지난달 말 불법선거운동 행위 적발을 위한 전국망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최경환 종합상황실장은 "소위 MB산악회가 전국 17개 지부, 274개 시·군·구 지회로 구성됐고 30만 명 회원은 한나라당 책임당원 규모보다 2배나 많은 조직"이라며 "이 산악회는 사상 최대의 선거 범죄조직 의혹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 후보 측은 금품살포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자료를 내놓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전형적인 네거티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후보는 "그런 중상모략을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문으로 불필요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그런 모함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박희태 선대위원장 역시 "이 후보 측에서는 경선과정에서 어떤 금품살포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아무 증거 제시도 없이 금품살포를 주장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서 경선 관리규칙과 선거법 위반"이라며 주장했다.

장광근 대변인은 "이미 (박 후보 측의) 조작된 금품수수 폭로 양심선언 기자회견 등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며 "박 후보 측에 속을 당원들과 국민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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