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9일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대구·경북 내 3천280개소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환경법령 위반 여부를 점검한 결과 7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단속업소 수는 대구 26%, 경북 16%, 위반업소 수는 대구 64.7%, 경북 23.9%가 줄어들었다.
배출허용기준 초과가 40곳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 10곳, 방지시설 미가동 업체가 5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신고 대기배출 시설을 설치 운영한 경북 상주시 모 주물업체를 고발조치하고 4곳은 폐쇄명령, 5개 업체는 사용중지, 배출허용기준을 5배나 초과한 경북 예천군 S업체 등 8개 업체에 대해 조업정지명령을 내렸다.
배출허용기준을 2배 초과한 대구 달서구 B업체 등 위반내용이 비교적 경미한 38개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대구 환경청 관계자는 "자율점검 업소 지정확대와 지도 점검 예고제 실시 등으로 적발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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