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16일 오전 컴퓨터 전산 장애로 인해 1시간 30분 동안 모든 업무가 마비돼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북대병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 주 전산기와 디스크 서버를 연결하는 장치에 장애가 발생해 전산망 가동이 중단됐다가 오전 10시 10분쯤 복구됐다.
이 사고로 병원의 접수, 수납 등의 업무는 물론 환자의 진료 기록 조회 등이 불가능해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병원 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전산망이 가동된 뒤에도 평소보다 진료 일정이 밀려 이날 병원에는 하루 내내 대기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곳곳에서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경북대병원에는 하루 외래 환자가 3천500여 명에 이른다.
병원 측은 "진료비상 근무체제를 편성해 점심시간에도 진료와 원무 업무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접수 환자 전원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장 진료를 하겠다."고 했다.
김모(45·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씨는 "예약을 하고 아침에 병원에 갔는데 전산망에 문제가 생겼다며 진료가 안 된다는 무책임한 말에 짜증이 났다."며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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