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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로봇 건담. 2만, 3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제품이 나와 있다. 고가의 제품은 관절까지 움직인다. 조립을 하는 데 간단한 것은 40분, 정교한 제품은 이틀 정도 걸린다. 3만 8천 원짜리 제품을 가지고 도색 등을 잘해 작품성이 높을 경우 20만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기성제품을 튜닝한 수제품 경우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도 많다.

그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것은 밀리터리류. 탱크 1만~3만 원, 비행기 7천~3만 원, 헬리콥터 1만~3만 원 정도다. 타이거나 팬저와 같은 독일 탱크나 러시아의 수호이 전투기 등을 실물의 72분의 1에서 32분의 1 크기로 줄여 만든 제품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 회사인 아카데미과학에서 만든 여객선 타이타닉을 40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제품은 단일 모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3만 5천 원인 타이타닉을 조립하는 데 대게는 3, 4일, 길게는 1주일 정도 걸린다.

실물 크기와 같은 권총도 프라모델로 인기가 높다. 단발식 권총은 1만, 2만 원, 연사가 가능한 가스식 권총은 20~30만 원에 이른다. 무선 조종이 가능한 RC 프라모델도 차, 비행기, 탱크 등 다양하게 나와 있다. 차의 경우 12만 원부터 일본 수입 제품은 140만 원에 이르는 것도 있다. 현재 구매 가능한 프라모델 제품 수는 무려 1천500여 가지에 이른다.

영화·만화·게임 등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축소해 거의 완벽한 형태로 재현한 피겨 제품 가격은 대개 10만~30만 원 정도. 하지만 에이리언 피겨 등 한정 생산된 제품은 250만 원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희귀한 제품의 경우 웃돈이 붙어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찾기 힘든 제품은 해외 경매 대행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해외구매 대행업체인 비드바이코리아가 올 들어 취급한 피겨 거래건수는 7천 건이 넘는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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