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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교육청 유물 "상주박물관 수탁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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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교육청이 수집·보관해오고 있는 1천여 점의 유물이 상주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전시된다.(본지 3월 23일자 12면 보도)

상주교육청과 상주시는 21일 교육청 소장 유물을 상주박물관에 대여·전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소장유물 대여협약서'를 체결하고 다음달 말까지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는 ▷교육청 유물 특별 기획전을 열고 ▷유물도록 작성 비치 ▷교육활동 단체관람과 교직원의 연구·학술목적 관람시 무료이용 ▷상주교육관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된 온 교육청 유물의 박물관 위탁관리 문제가 해결돼 박물관의 올 연말 개관 작업이 힘을 얻게 됐으며 지역 향토사와 생활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전시가 가능하게 됐다.

대여 협약된 유물은 모두 1천여 점으로 선사시대 돌도끼, 철기시대 칼을 비롯해 삼국시대 토기, 고려 상감청자, 조선 청화백자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고루 갖춰져 있다.

특히 20일 양측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된 삼국시대 '은제관장식'과 5, 6세기경 고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신라청동합', 고려전기 '청자흑백상감국화무늬술병', 고구려시대 '청동십자문동기' 등 30여 점의 유물들은 보물급 문화재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청과 시는 앞으로 위탁관리 대상 유물에 대한 실사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박물관 이관을 완료하고 부식에 따른 보존처리와 전시물 분류작업을 거쳐 개관과 동시에 교육청 유물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상주박물관 김진영 학예사는 "교육청 유물 이관은 박물관 개관과 전시작업에 중요한 작업"이라며 "지역의 생활사와 향토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유물들"이라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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