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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있는 건강상식] 임산부 수유 중 흡연 영아복통 2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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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임산부의 건강과 출산 위험을 높인다. 여성흡연이 많아지면서 임신 중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임신 중 흡연은 태아와 산모에게 모두 나쁘다. 흡연은 태아의 사산, 자연유산, 저체중아, 조산, 태반 조기박리, 급성유아사망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임산부는 임신 초기에 금연하는 것이 좋지만 어느 때라도 가능하면 빨리 금연해야 한다. 임신기간 동안 금연한 여성의 70~85%가 출산 뒤 산욕기(보통 산후 6주 동안의 몸조리 기간을 말함)에 다시 흡연한다고 한다. 산욕기에 다시 흡연하면 유아의 건강 악화(급성유아사망증후군, 호흡기 질환, 천식, 중이염 등)를 유발한다. 흡연을 하면서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는 비흡연자에 비해 수유 장애와 영아 복통이 2배 정도 높아진다.

흡연 임산부는 상담치료를 받아서 금연하도록 하고 금연이 되지 않을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에게 안전한 약은 거의 없지만 흡연의 위험에 비하면 금연보조제는 비교적 안전하다. 흡연하는 것보다 약을 사용해서라도 금연하는 것이 좋다.

흡연하는 임산부를 비난하면 이들은 숨어서 흡연하게 된다. 금연할 수 있도록 흡연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해독을 교육하고 가능하면 빨리 금연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출산 뒤 산욕기에 감정의 변화로 재흡연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산욕기에 재흡연을 예방하는 진료가 필요하다.

김대현(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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