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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에 바랜 눈 식혀줄게"…흑백사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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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미술전시관은 27일부터 9월 8일까지 '2007 흑백사진 페스티벌'을 연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포토숍 등을 이용해 형형색색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현대 사진의 경향과는 다른 방향의 전시회이다.

참여 작가들은 디지털 범람의 시대에도 아날로그의 감성을 고집하는 이들이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주변의 일상을 담아내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흑백의 미학으로 표현하며 다른 점을 선보인다. 단순한 색의 공간 속에 담긴 자연물이나 인공물은 침묵과 고요의 미덕을 담고 있다.

전시관 측은 이것이 "현란한 색조들에 바랜 우리의 눈을 식혀주는 한여름의 소낙비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김명옥 김상희 류태열 서영철 양연옥 이강명 이미경 이병희 조강석 등 9명의 작가의 작품이 개별 부스전으로 소개된다. 053)622-628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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