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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냉수대…구룡포 앞바다 자연산 전복 대량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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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어촌계원들이 마을 공동어장 바닥에 죽은 채 널려 있는 전복 껍질을 건져 내고 있다.
▲ 구룡포 어촌계원들이 마을 공동어장 바닥에 죽은 채 널려 있는 전복 껍질을 건져 내고 있다.

27일 포항 구룡포 앞바다 마을공동어장의 자연산 전복이 대량 폐사했다.

구룡포 어촌계장 허남한 씨 등 주민들에 따르면 27일 오전 해녀들을 투입해 적조 내습 이후 공동어장 상태를 둘러보던 도중 수심 4∼6m 지점에서 전복이 대량으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폐사한 전복은 지난 6월 어촌계원들이 방류한 14만 마리의 어린 전복 가운데 일부로 직경 3∼4㎝급이 대부분인데, 해녀들은 "바닷밑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죽은 채 널부러져 있는 전복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일부 어민들은 "치폐의 절반가량이 죽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긴급 현지조사를 벌였으나 적조생물보다는 급격한 수온변화에 따른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최근 포항 연안에서 냉수대가 위력을 떨친데다 그 이후로도 바닷물 수온이 14∼25℃ 사이에서 급격한 상승-하강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어린 전복이 적응하지 못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포항해수청 오용대 수산관리과장은 "동해안에 퍼져 있는 유독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늄을 ㎖당 수천 개씩 넣은 바닷물에 전복을 넣어 실험해 봤으나 거의 폐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연중 바닷물 온도가 가장 높아지는 9월 초순까지 폐사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어장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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