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경북드림밸리' 조성 공사에 경북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지분이 30%로 결정됐다.
혁신도시 사업시행처인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는 3일 적격 심사를 거쳐 김천혁신도시 1공구(68만 6천687㎡, 총공사비 160억 원) 시공업체로 한국종합기술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지분은 (주)한국종합기술과 (주)한진중공업이 각각 35%이고, 구미 건설업체인 (주)일산건설이 지분율 30%로 공동 참여한다.
한국종합기술컨소시엄은 조만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일 열리는 기공식을 준비하고 토지보상이 끝나는 대로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그동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조성공사 발주 시 지역 대형건설업체의 지분 확대를 요구했으나 이번에 법적 최소 지분율 30%만 확보하는데 그쳤다.
경북도와 김천시 관계자들은 "추가 발주되는 부지조성 공사는 물론 별도로 발주되는 교량과 지하차도 등 사업지구 내의 구조물공사와 사업지구 밖의 교통개선 도로공사 등에 대해 지역건설업체의 지분 참여를 확대하도록 토지공사에 강력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면적 380만 3천㎡인 김천혁신도시는 4공구로 나눠 조성 공사가 이뤄지며 오는 2012년까지 사업비 9천915억 원이 투입돼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상주 인구는 2만 5천 명으로 예상된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