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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건의료 실태] ②보건의료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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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 1000명당 1.6명…OECD 국가 평균 밑돌아

보건의료자원은 한 국가의 의료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한국의 보건의료자원은 OECD국가들 가운데 어느 정도 수준에 있을까?

먼저 총 병상수를 보면, 2005년 우리나라는 인구 1천 명당 7.9개로 OECD 회원국의 평균(5.6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의 6.1개에 비해선 1.8개가 늘었다. 2005년 기준으로 OECD국가들 가운데 총 병상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14.1개)이며, 독일과 체코가 각각 8.5개, 멕시코와 터키는 3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내 의료계는 의료기관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의사 배출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의사 수가 부족한 편이다. 2005년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1.6명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활동 의사 수(3.0명)보다 적다. 하지만 증가율은 OECD의 평균 수준보다 높다. 2005년 국내 활동 의사 수는 2000년(1.3명)에 비해 0.3명이 증가했는데, 이는 OECD 평균 증가 인원(0.2명)보다 많다. 그리스와 벨기에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4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의료장비 보유는 우리나라가 상위권이다. 2005년 국내의 CT(전산화단층촬영) 스캐너의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32.2대로 OECD 평균 보유 대수 20.6대보다 많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과 함께 일본, 호주, 미국 등은 30대 이상인 반면 멕시코와 네덜란드, 헝가리 등은 10대 미만이다.

MRI(자기공명영상비) 장비도 마찬가지. 2005년 국내의 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12.1대로 평균 보유 대수(9.8대)보다 많다. 회원국 가운데 일본(40.1대)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26.6대), 아이슬란드(20.3대) 등의 순이다. 멕시코(1.3대), 폴란드(2대) 등은 적게 보유한 국가에 속했다.

우리나라의 의대 졸업생 수는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5년 국내의 의대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9명으로 평균(10.1명)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국 가운데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는 15명 이상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은 6명 미만으로 적은 편이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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