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200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7일부터 나흘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번 거리 홍보에는 옛 바지저고리와 도포, 갓을 쓰고 수염을 단 양반을 비롯, 치마저고리에 장옷을 입은 마님, 초립을 쓰고 괴나리 봇짐 멘 하인, 검정치마를 입고 머리에 짐을 인 하녀 차림의 홍보 요원들이 태평소를 앞세워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민들과 기념 사진도 찍을 계획이다.
7일 인천역과 연안부두, 부천역에서 시작된 거리 홍보는 8일 서울 대학로와 인사동·명동에서, 9일에는 잠실 롯데과 삼성동·코엑스·강남역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마지막날 10일에는 세종로에서 동대문까지 차 없는 거리에서 안동탈춤축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매년 서울 인사동에서만 홍보활동을 벌여 왔는데, 더 많은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동의 모습을 담은 이색적인 홍보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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