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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컬러풀 대구' 로의 도약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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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명실상부한 '컬러풀 대구'로 바꾸기 위한 가시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반갑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디자인 관련 국제대회 및 전시회 유치에 힘을 쏟고 있어 대구의 도시 이미지 변화에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소재디자인전시회'와 '컬러디자인 위크'를 격년으로 번갈아 개최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그 준비 단계로서 내년에 세계 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코그라다(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 세계 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라 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저마다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요즘이다. 대구'경북지역만 해도 '프라이드 경북','뷰티풀 경주', 'Yes 구미', '파워풀 포항'등이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등장했다.

대구는 지난 2004년 '컬러풀 대구'를 시의 대표 브랜드로 정했다. 대구를 활력 넘치는 문화중심 도시로 바꾸려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사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매년 가을 개최하는 '컬러풀 축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아직도 시민들에게 '컬러풀 대구'는 그다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여전히 칙칙한 무채색의 도시에서 구호는 구호대로 생활은 생활대로 겉돌고 있는 탓이다. 외지인들 역시 대구를 아름다운 색채의 도시로 인식하지 않는다.

현대는 디자인 시대다. 미적 감각이 상품 구매력은 물론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코드가 되고 있다. 디자인의 차별화와 경쟁력이 마케팅의 황금 거위알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측면에서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디자인 분야 국제대회와 전시회들을 유치하는데 나선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모두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들이다. 대구에서 열릴 수만 있다면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컬러풀 대구'는 구호만으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발빠르게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관련 국제행사는 대구의 부족한 디자인 콘텐츠 마련 효과와 더불어 디자인 마인드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대구시 차원에서 행사 유치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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