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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청소로 100일 대선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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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선 100일을 앞둔 10일 새벽 거리청소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 주요당직자 및 환경미화원 20여 명과 함께 손수레를 직접 끌고 이태원 크라운호텔 뒤편에서부터 시작해 해밀턴 호텔까지 1㎞ 남짓 골목길을 청소했다.

'대한민국 경제 확실히 살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점퍼를 입은 이 후보는 목장갑을 끼고 100ℓ짜리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당직자에게 나눠준 뒤 쓰레기를 실을 손수레 손잡이를 바투 쥐고 골목골목을 누볐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1219 대선승리, 100일 대장정' 현판식에 참석하고 12일에는 대전지역 대학신문 기자들과 만나 청년실업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9일 이 후보는 '정권교체 100일 대장정'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의 화두를 꺼냈다.

주요내용은 산업화, 민주화를 거친 대한민국이 지난 10년간 정체됐고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주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성장과 복지의 조화를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일류국가를 만들어 놓겠다는 것. 또 정권교체를 위한 외연확대를 위해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 지식인 등 전방위적 '포섭'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은 다시 한번 절실히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다. 1987년 체제를 넘어 2008년 체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 이것이 이번 대선의 기본 구도"라며 "2008년 체제는 선진국 진입을 가져올 신(新)발전체제이고 이것은 성장의 과실이 서민에게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쇠락의 길이고, 변화를 창조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번영의 길"이라며 '변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 동력 복구 ▷따뜻한 공동체 시민사회 형성 ▷교육개혁을 통한 인재대국 양성 ▷문화강국 육성 ▷원칙있는 실용외교 ▷신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 ▷능동적 복지체제 ▷중산층 확대 등의 경제·사회·교육·문화·외교·복지 분야 등의 신발전체제 핵심전략을 소개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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