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간 선배 가재도구 몽땅 훔친 20대 입건

포항남부경찰서는 18일 직장도 없이 전전하던 자신에게 임시로 살집을 빌려준 선배의 가재도구를 몽땅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박모(28·포항 대도동) 씨를 입건해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월 초 업무차 해외출장을 떠난 선배 이모(33) 씨가 "살기가 어렵거든 내 집에서 잠시 생활하라."며 집을 빌려준 한 달 사이에 침대와 가스레인지 등 시가 1천여만 원 상당의 가재도구를 몽땅 훔쳐 가버렸다는 것.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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