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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마무리' 오승환, 최단기간 100세이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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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겠다, 227"…180경기만에 신기록 수립

삼성 라이온즈 최후의 보루인 오승환은 최강의 마무리 투수다. 올 시즌 구위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제 모습을 되찾으며 삼성의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18일 오승환은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180경기만에 따낸 최소경기 세이브 기록이다.

18일 삼성은 4번 타자 심정수(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의 2점 홈런과 선발 투수 제이미 브라운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4대2로 눌렀다. 심정수는 9월2일 이후 5경기만에 시즌 27호 홈런을 때려냈고 브라운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져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심정수는 1회초 선두 타자 박한이의 우전 안타 등으로 잡은 2사 1루 상황에서 KIA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심정수는 홈런 레이스 선두인 클리프 브룸바(현대 유니콘스·28개)에 1개 차로 따라붙었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2회초 조영훈의 2루타 등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김재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3회초 김창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승환은 4대0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 김상훈에게 홈런을 맞는 등 1과 1/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내면서 개인 통산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소 경기 100세이브 기록은 현대 조용준이 지니고 있던 197경기. 오승환은 신인이던 2005년 16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7세이브를 올리며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다소 방심하다 9회 홈런을 맞았다. 앞으로도 최다 세이브 기록(김용수·227세이브)을 세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수원 홈에서 갈길 바쁜 한화를 8대1로 대파했고 두산은 잠실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LG를 1대0으로 눌렀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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