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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뺑소니범 100% 검거 '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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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공단 입구에서 사고야기 도주사건 발생, 피해자 중상!"

지난 7월 19일 오후 11시쯤 영천경찰서 교통관리계에 순찰차 무선을 통해 다급한 보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한 뺑소니 전담반 권대식 경사와 정병재 경사는 '총체적 대응 매뉴얼에 의한 검거작전'대로 주변 수색에 들어갔다.

신고-출동이 빨랐으니 뺑소니범이 멀리 가지는 못했을 터, 가까운 곳부터 치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주변의 공단 으슥한 곳부터 차근차근 순찰해 나갔다. 그때 지령실에서 "현장에서 차량 파편 수집에 성공했으며, 뺑소니 차량은 95년식 흰색 ○○승용차"라는 정보를 알려왔다.

해당 승용차만 집중 수색한 지 한참 만에 공단 한쪽 구석에 세워져 있는 가해 차량을 발견했다. 엔진의 열기가 아직 남아 있고, 앞부분에 사고 흔적이 보였다.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뺑소니범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

영천경찰서가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29건(사망사고 3건 포함)의 뺑소니사건을 100% 해결했다.

특히 영천은 사통오달 교통 요지로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이 많아 뺑소니사건을 초동단계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미궁에 빠질 우려가 상당히 높은 곳. 영천서는 이를 중시, 사고 발생과 동시에 가용 경찰력을 모두 투입해 현장 수색 및 범인 도주로 차단에 나서 검거율을 높였다.

철저한 초동수사가 이뤄지자 운도 따랐다.

지난 5월 2일 오후 8시 영천 대창면 대창리 대창농협 뒤 농로길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모(72·여) 씨를 친 뒤 달아난 뺑소니범이 수사를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던 교통관리계 직원들 눈에 띄어 검거됐던 것.

전태수 영천경찰서장은 "차량 파편 등 현장 유류물을 분석하는 능력에다가 곳곳에 설치된 방범 CCTV를 적극 활용하는 수사기법으로 검거율 100%의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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