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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섬산협, 시 보조금 부당 사용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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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지원금 3억3천만원 직원 인건비 지출…대구시 감사 관계자 문책요구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정부 보조금 일부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대구시 공무원은 '외유성' 출장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일 대구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대구경실련과 대구 참여연대의 요청으로 섬산협을 감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 담당 공무원 4명을 문책하고 섬산협에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섬산협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등 사업 지원금 가운데 3억 3천여만 원을 직원 인건비로 썼으나 대구시는 이를 그대로 승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섬산협은 2005년 '섬유인 화합 리셉션' 행사 때 시장의 승인 없이 임의로 사업 내용을 변경해 기존 사업비보다 660여만 원이 많은 2천160여만 원을 사용했다는 것. 당시 1인당 식대비는 5만 1천 원이었다. 감사관실은 또 섬산협이 디자인 개발 사업비 4억 1천여만 원을 11개 업체에 배분할 때 이에 상응하는 증권이나 보증서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안지켰고, 업무 추진비 200만 원도 영수증 정산없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이들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대구시의 섬유담당 공무원 2명은 시의 공무 해외 여행 허가도 없이 2005년 10월 대구중앙패션사업조합이 제공한 항공권(1인당 40여만원)으로 중국 상하이 섬유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는 공무원 행동 강령 중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받지 않는다는 조항을 어긴 접대성 출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구 경실련과 대구 참여연대는 "보조금 부당사용문제는 관계자 몇명의 실책으로 볼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며 "대구시는 섬산협에 대해 전면적으로 조사, 부당하게 쓰인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고 보조금 교부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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