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이명박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4명의 분야별 공동선대위원장을 영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외교안보 분야 유종하 전 외무장관 ▷교육과학기술 분야 박찬모 전 포스텍 총장 ▷미래첨단산업 분야 배은희 리젠바이오텍(바이오벤처기업) 대표 ▷사회복지 분야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당초 문화예술분야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된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정책자문기구인 문화예술정책위원장에 발탁됐다. 체육청소년, 농어업 분야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사자들과의 입장조율이 끝나지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선대위 내 경제살리기특위 위원장을 이 후보가 직접 맡고 일류국가비전위원회는 현행대로 김형오 위원장을 유임시켰으며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에는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영입했다.
명예직인 선대위 상임고문에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기 위해 막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실질적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될 고문단에는 28명의 현직 당 상임고문단과 함께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최시중 전 갤럽회장이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부위원장단은 이재오 정형근 한영 최고위원과 이강두 중앙위의장, 이상배 이해봉 김무성 김학원 전여옥 원희룡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후보 특보단장에는 권철현, 유세지원단장 권오을, 대외협력위원장는 정의화 의원이 발탁됐으며 협의체 기구인 전략홍보조정회의는 총괄본부장을 맡게 될 이방호 사무총장이 주재하게 된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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