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부착 차량이 늘면서 차 유리를 부수고 내비게이션을 훔쳐가는 범죄가 활개치고 있다.
영천경찰서는 영천, 경산, 구미, 경주 지역을 돌며 내비게이션이 부착된 차량만 골라 상습적으로 차 유리를 부수고 내비게이션 등을 훔친 혐의로 K씨(41·영천 조교동)를 9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8월 26일 오전 2시쯤 영천 북안면 한 모텔 주차장에서 L씨 승용차 등 내비게이션이 부착된 차량 4대의 유리를 돌로 깬 뒤 내비게이션과 디지털카메라, 녹음기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내비게이션 14대 등 모두 8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미경찰서도 같은 날 구미와 대전, 천안 등 전국을 돌며 최근 한 달 새 24차례에 걸쳐 내비게이션이 설치된 차량의 유리를 깨고 최신 내비게이션과 카오디오 등 모두 2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J씨(31·청주 흥덕구)를 구속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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