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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건의료 실태] (5.끝)건강 위해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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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국민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데는 몇 가지 항목이 있다. 이 가운데 OECD는 술 소비량, 흡연율, 과체중 및 비만 비율 등을 '보건의 비 의료 결정요인'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술 소비량은 2005년 기준 성인 1인당 8.1ℓ로 OECD 평균 소비량 9.5ℓ보다는 적은 편이다. 2000년 8.9ℓ보다도 줄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헝가리 등은 13.2~15.5ℓ로 술 소비량이 많고, 터키, 멕시코, 노르웨이 등은 1.3~6.4ℓ에 지나지 않는다. 과음은 간경변증, 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이며, 태아의 알코올 노출은 선천성 기형과 정신지체의 주된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OECD 평균에 가깝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하는 인구의 백분율인 흡연율은 25.3%(OECD 평균 24.3%). 2001년 흡연율 33.5%보다 8.2%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OECD의 2.6%포인트 감소보다 그 폭이 더 크다. 그리스, 터키, 네덜란드 등은 30% 이상의 흡연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스웨덴, 미국 등은 17% 이하로 낮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흡연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며, 해마다 전 세계 성인 사망 10명 가운데 1명에 해당하는 500만여 명이 흡연에 의한 사망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비만인구 비율은 어떨까? 2005년 우리나라의 과체중과 비만인구 비율은 30.5%로 OECD 평균(47.6%)보다 낮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일본(20.1%)에 이어 우리나라는 27%로 매우 낮은 국가에 들어간다. 멕시코, 미국, 영국은 60% 이상으로 비만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이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우리와 비슷한 30%대를 보이고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 호흡기계통의 질환, 근골격계통의 질환(관절염 등)과 이밖에 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인자이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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