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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갈대제'냐 '억새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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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두고 군민들 사이 변경 논란 재연

오는 20일 창녕 화왕산 정상 18만㎡의 억새평원에서 개최되는 '제36회 화왕산 갈대제'를 놓고 군민들 사이에서 명칭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화왕산 정상에서는 매년 가을 갈대제라는 이름으로 축제가 열리고 있고, 2, 3년 주기로 음력 정월대보름에는 억새태우기가 열린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화왕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개최되는 갈대제 행사는 당연히 '억새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행사 주최 측인 배바우산악회와 창녕군은 화왕산 정상 연못인 '용지' 주위에는 갈대제를 처음 개최했던 1971년까지만 하더라도 갈대가 무성하게 있었고, 지금도 용지 주위에 갈대가 일부 자라고 있으므로 30여 년간 사용해온 명칭을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축제의 명칭은 그 축제의 취지와 목적을 고려해 정하는 것이고, 명칭 변경 또한 주변 환경이 변했을 때 알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30여 년 전 첫 행사 당시 용지 주변 갈대를 염두에 두고 갈대제로 명명했다 하더라도 현재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화왕산 정상을 억새평원으로 다 알고 있다면 억새제로 변경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억새와 갈대는 생김새는 물론 꽃이 피고 지는 시기까지 비슷해 혼동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주로 자라는 반면 갈대는 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물가에 무리를 이룬다는 점이다. 꽃의 색깔 또한 갈대는 갈색빛을 띠고 있으며, 억새는 흰색을 띠고 있다.

창녕·조기환기자 ckh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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