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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동준 맹활약…오리온스 시범경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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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의 화끈한 공격력은 여전했다.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부산 KTF의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오리온스는 KTF를 92대79로 누르고 시범경기 2연승을 거뒀다. 오리온스의 아킬레스 건이었던 '높이'를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인 이동준(27·198cm)은 골밑 싸움에서 제 몫을 했을 뿐 아니라 공격력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며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1쿼터에는 이동준이 단연 돋보였다. 이동준은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던졌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가담해 1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에는 KTF가 박상오를 비롯한 신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가 주도하던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42대43으로 1점을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특유의 3점포로 반격을 개시했다. 김병철, 정재호(17점 6어시스트), 오용준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렸고 이동준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KTF는 4쿼터 초반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73대74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오리온스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이동준은 힘과 탄력이 넘치는 플레이로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 부상 등으로 두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 우려를 자아냈지만 새로 입단한 리온 트리밍햄(15점 7리바운드), 로버트 브래넌(15점 9리바운드)은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 오리온스의 시즌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한편 서울 SK는 홈에서 래리 스미스(27점 7리바운드)와 방성윤(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에 83대77로 승리를 거뒀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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