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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막강불펜 "매존, 3이닝만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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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서 준PO 3차전

'선취점을 올리거나 초반 2실점 이내로만 막으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10일 대구 홈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삼성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1회부터 불펜을 대기시켰고 선발 전병호가 4회 흔들릴 기미를 보이자 바로 두터운 불펜을 가동시켰다. 불펜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고 선취점을 얻은 뒤 계속 밀어부쳐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12일 대전에서 벌어질 3차전 역시 2차전의 패턴대로 간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선취점을 얻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이 되겠지만 초반에 흔들린다는 약점을 갖고 있는 선발 브라이언 매존이 최악의 경우라도 3이닝을 2점 이내로 막아줘야 하는 이유다.

물론 선동열 감독은 1, 2회에도 대량 실점이 우려되면 매존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서 윤성환-임창용-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한화 타선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 실력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작전이다. 한화 전에 강한 안지만도 대기하고 있어 뒤는 든든하다.

3차전에서 부담이 더 큰 쪽은 한화다. 삼성 선발 매존의 한화 전 성적(1승3패, 평균자책점 3.33)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한화 선발 세드릭 바워스(삼성 전 2승4패, 평균자책점 3.98)도 마찬가지인 데다 제구력이 불안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어서다. 또 안영명, 정민혁, 송진우, 구대성 등 불펜이 삼성만 못하기 때문에 선취점, 특히 경기 초반 많은 득점이 더욱 절실하다.

삼성 타선은 정규 시즌 동안 2차전 선발 정민철 앞에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세드릭의 공은 잘 받아쳤다. 삼성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테이블 세터 박한이(타율 0.310·22타수 7안타), 신명철(0.409·22타수 9안타)은 물론 중심 타선인 양준혁(0.350·20타수 7안타)과 박진만(0.333·12타수 4안타)도 세드릭에 강했다. 심정수는 상대 타율이 2할대 초반이지만 사사구를 8개나 얻었다.

안영명에게는 다소 약했지만 마무리 투수 구대성의 공도 박한이(3타수 1안타), 심정수(1타수 1안타 1홈런), 김한수(2타수 2안타)가 잘 공략했다. 여전히 정면 승부를 즐기고 날카로운 제구력과 능수능란한 수읽기도 변함없지만 구대성의 구위 자체는 예전만 못하다. 삼성 전 성적(6경기 5와 2/3이닝 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76)도 내세울 만한 것이 못 된다.

3차전에서 깜짝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김창희. 2차전에서는 양준혁의 2점 홈런에 앞서 기습번트를 성공시키는 등 3타수 2안타를 치고 견실한 수비를 선보인 김재걸이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다. 김재걸처럼 자타가 공인하는 수비 실력을 갖춘 김창희는 세드릭(11타수 4안타)과 구대성(3타수 2안타)의 공을 모두 잘 쳤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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