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美 캘리포니아대 총장 등 명사 특강

대구가톨릭대에 미국 명문대 총장 등 명사들이 특강을 위해 잇따라 방문한다.

주한미국대사 부인인 리사 버시바우 여사가 24일 오전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현대 공예디자인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한 데 이어 26일 강성모 미국 캘리포니아대(UC 머세드) 총장, 31일 로버트 H 포글송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총장이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30년간 금속공예가로 활동해 온 버시바우 여사는 이날 대구가톨릭대 공예디자인과 학생들에게 특강은 물론 금속공예 작품 제작과정에 대한 시연회까지 선보였다. 버시바우 여사는 다양한 비귀금속 및 산업재를 이용해 현대적인 보석류 등 작품을 만들어내는 금속공예가로 유명하다.

지난 1월 한인 최초로 미국 종합대학 총장이 된 강 총장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이란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그는 80년대 초반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할 당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1995년 일리노이대 공대 학과장으로 5년간 재직하면서 전기공학과를 초대형 학과로 발전시키는 등 반도체 칩 설계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1968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대를 졸업한 뒤 이 대학에서 화학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포글송 총장은 이번에 '글로벌 리더십'이란 주제로 특강할 계획이다. 그는 1972년 학군 장교로 미 공군에 투신한 뒤 지난해 2월 공군 대장으로 퇴역할 때까지 전투비행단장, 합참의장 보좌관, 유럽주둔 미 공군사령관 등 요직을 거친 전략 및 조직경영 전문가이다.

대구가톨릭대는 2005년 미시시피주립대와 학부 및 대학원 과정 해외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고, 지난 7월 캘리포니아대(UC 머세드)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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