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의 일부 지역 주민 5명 가운데 1명꼴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에 감염돼 있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유역 주민 장내기생충 감염률 검사현황'에 따르면 경북 낙동강 일부 지역 주민의 11.5~24.0%는 간흡충 또는 요코가와흡충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8월까지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유역에 위치한 경남, 전남, 충남, 대전, 경북, 광주, 전북 등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 등 간흡충 감염이 높은 지역 주민 1만 6천749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기생충 양성률은 8.1%로 집계됐다.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 가운데 가장 흔한 간흡충과 요코가와흡충의 감염률은 7.4%로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낙동강 상류 지역인 예천군의 간흡충과 요코가와흡충 양성률은 5명 중 1명꼴인 4.0%에 달했으며 상주시와 경남 예천군의 경우 각각 21.1%와 11.5%로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남지역 낙동강 유역 주민의 경우에도 함안군 15.3%, 창녕군 12.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흡충증은 민물생선회 등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인체를 감염시킨 흡충은 길게는 30년 이상 기생하며 담관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종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장복심 의원은 "장내기생충은 낙동강과 섬진강 등 4대강 유역에 토착화돼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유행지역에서는 전국 감염률의 10배 수준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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