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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인터넷 쇼핑몰의 '황당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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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품보다 싼 것 보내고 반품 불구 대금 빼가

"주문한 것보다 싼 제품을 보내더니 한술 더 떠 반품한 제품에 대한 대금까지 빼가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했던 최모(38)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굴지의 인터넷 쇼핑몰인 'G 마켓'에서 한 달 전 반품했던 물건의 금액이 이달 말 버젓이 신용카드 대금으로 빠져나간 것. 이에 최 씨는 돈을 돌려줄 것으로 요구했지만 'G 마켓' 측은 "자사 전산망을 조회해본 결과 최 씨가 물건을 구입한 적도, 반품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신용카드 회사에 문의하라."고 큰소리를 치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 결국 최 씨는 직접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을 취해 'G 마켓'이 물건값을 빼간 날짜와 승인번호를 확인한 후에야 반품한 물건값을 입증할 수 있었다. 최 씨는 "물건을 반품한 경위 역시 'G 마켓'측의 실수에서 비롯됐었다."며 반품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청소기를 구입한 최 씨는 배송된 청소기가 자신이 주문한 상품보다 2만 원 싼 물건인 것을 확인한 뒤 반품을 요구했다는 것. 최 씨는 "돈벌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배송과정이나 반품 서비스는 철저히 무시하는 대기업의 행태에 치가 떨렸다."며 "앞으론 어떻게 인터넷 대형 쇼핑몰을 믿고 사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인터넷 쇼핑몰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며, 배송과 반송에 대해서는 인터넷 조회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판매자가 잘못된 상품을 배송하고 반송을 해 놓고서도 'G마켓' 측에 이를 알리지 않아 돈이 이중 결제된 것은 사실이며 이 부분에 대해 소비자에게 사과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판매자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출 작정"이라고 밝혔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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