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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노인복지회관 건립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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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이 칠곡 택지개발지구 내에 추진 중인 함지노인복지회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기대했던 정부 특별교부세를 받지 못해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공원 입구로 결정된 부지 위치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는 것.

북구청은 최근 구암동 함지근린공원 내에 노인복지회관을 짓기로 한 계획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했다. 함지노인복지회관은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난 칠곡 3, 4지구의 노인 복지 서비스를 높이고 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이전이 불가피한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이전 시설로 2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대지 2천640㎡, 연면적 1천56㎡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북구청은 함지노인복지회관이 지어지면 연간 9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그러나 애초 기대했던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북구청은 시비와 국비를 각각 5억 원씩 확보했지만 기대했던 정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받지 못한 것. 특별교부세가 배정기준이 모호하고 정부 재량이 크게 좌우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비를 추가로 지원받거나 구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한 사업 추진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노인복지회관 자리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들어설 자리가 공원 입구인 탓에 경관을 해치는데다 최근 시설 보강 공사까지 끝낸 공원을 다시 파헤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일부 북구의회 의원들은 최근 현장을 둘러본 후 "잘 조성된 공원을 파헤치고 회관을 짓게 되면 주민들이 반발할 것"이라며 "부지 선정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북구청은 노인들의 접근성과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하면 최적의 위치라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2005년 이미 도시계획 결정 변경을 통해 해당 부지의 용도까지 변경했다는 것. 북구청은 건물 높이를 지상 2층으로 하고 회관 규모를 줄이는 등 주변 경관과 생태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다른 부지로 제기된 북구 옻골동산 등은 노인들이 가기가 어렵고 복지회관과 공원 시설을 연계하면 노인과 시민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지근린공원은 2001년 칠곡3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조성된 소공원으로, 4만 6천910㎡ 면적에 수목과 배드민턴장, 팔각정, 수경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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