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드나 싶더니 벌써 입동입니다. 단풍잎 하나를 주워들고, 책갈피에 끼워두고 싶다 느끼자마자. 벌써 손이 시려 호호 손바닥을 비비며 장갑을 찾습니다.
이맘때면 예전에는 동네 작은 구멍가게마다 찜통같이 생긴 호빵 기계가 나와서는 군것질하러 갈 때마다 어린 마음을 자극하곤 했습니다.
요즘에는 동네 구멍가게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대형소매점이 많이 들어서서 그런지 그런 모습은 구경할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거기다 예전에는 팥 호빵밖에 없었는데, 요즘엔 별의별 호빵이며, 찐빵이 다 있어서 선택의 폭은 다양해졌지만 왠지 하나밖에 없어서 귀하고 맛있던 옛날 그 맛은 사라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겨울이면 어김없이 유행이라는 것과 김이 무럭무럭 나는 둥그스름한 그 모양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호빵이든 찐빵이든 둘 다 추억의 한쪽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락모락 피어나게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호빵을 쪄먹어 봐야겠습니다.
모두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길….
차무성(대구시 북구 읍내동)
































댓글 많은 뉴스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전국 광폭 유세 박근혜, 정치 활동 재개?…유영하 "朴, 단종처럼 복위"
李대통령 "빚때문에 가족 끌어안고 죽을 정도면 파산·면책 해줘야"